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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R&D 투자로 불경기 속 '수익성 방어'
바디프랜드, R&D 투자로 불경기 속 '수익성 방어'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6.1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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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프랜드, 불경기 속 '수익성 방어 성공' 업계 평가
- 의료기기 ‘메디컬팬텀’ 필두, 5월부터 실적 회복세로 전환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의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안마의자 1만 2,000여 대를 판매해 매출 약 450억을 기록, 매출 기준 전월 대비 약 70%를 증가한 수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면서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메디컬팬텀은 출시 열흘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겼으며, 지난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 7,000여 대, 340억 원을 넘기며 순항 중이다.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22년 공시된 주요 안마기기 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주요 안마기기 업체들의 합산 기준 매출액은 일부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73% 감소하는 등 매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주요 가구 업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2022년 기준, 전년대비 4% 감소한 매출 실적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한 시장 상황과 경쟁심화 및 다양한 대내외 변수의 악화 속에서 바디프랜드는 전년대비 9% 감소한 5,0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528억 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70%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거나 적자로 전환된 곳들도 다수 발생한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바디프랜드는 환율 상승과 소비 심리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환경에서도 과감하게 R&D 투자를 해왔으며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 R&D 결과물로 척추온열기 에이르, 팬텀 로보, 메디컬팬텀 등을 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했다.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의 결과는 지식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바디프랜드는 올 6월 8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글로벌경제위기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한 수치지만, 업계의 시장상황을 고려한다면 차별화된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선방했다고 본다. 특히, 4월 신제품 출시 이후부터 급반등된 시장상황을 고려해볼 때 올 하반기부터는 영업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으로, 우선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로 인해 미뤄두었던 신제품 출시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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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