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écial 프랑스 대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프랑스 북부 피카르디주 에슨의 한 작은 마을인 메를리외제푸크롤(인구 261명)을 찾아가 5주일간 머물며, 이 조그만 마을 사람들이 대선 유세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살펴보았다.자동차를 타고 2번 국도를 따라가다 면사무소 소재지 아니지르샤토를 지나서 좌회전하면 메마른 풍경이 펼쳐진다.사자(死者)를 위한 기념물이 보이고, 감자·밀·무 등을 심은 밭이 있는 마을에 도착했다.말끔하게 단장된 주택이 줄지어 서 있다.드문드문 돌로 지은 대저택들도 보인다.에슨의 메를리외제푸크롤('티티새와 고사리'라는 뜻)은 프랑스의 다른 수많은 마을과 별다르지 않다.술집도 우체국도, 사람들을 만나 어울릴 곳도 없다.학교가 하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골 학교와 마찬가지로 폐교 직전이다.가구마다 자동차가 한 대 이상 있고, 작은 식당이라도 하나 찾으려면 마을 밖으로 5km 정도 나가야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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