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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박완식 대표 체제, 내실 다지며 순항 中 ... '리스크 줄이고 건전성 집중'
우리카드 박완식 대표 체제, 내실 다지며 순항 中 ... '리스크 줄이고 건전성 집중'
  • 김유라 기자
  • 승인 2023.08.1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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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본사 전경

우리카드가 업계 최상위 수준의 건전성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상반기 건전성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냈다. 부실 위험이 높은 카드대출 비중을 줄이고 본업인 신용판매를 확대한 결과다. 다만 이 같은 전략으로 수익성 지표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상품 차별화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가맹점의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디지털 기반 신사업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 3월에 취임해 최근 독자결제망 구축을 완료했다.

우리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43억원 대비 38.7% 감소했다. 2분기 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488억원) 대비 25.4% 줄어든 36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대신 '건전성' 선택
'상품‧마케팅 차별화'로 정면 돌파?

 

우리카드는 수익구조 개편으로 인해 상반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우리카드의 우리카드의 상반기 카드론 이용실적은 1조 6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나 급감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액 또한 2조 6339억원으로 일년새 10.5% 줄었다.

반면 신용판매 자산은 상반기 기준 14조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확대됐다. 

최근 몇 년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겪은 카드사들이 부진한 신용판매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대출영업을 확대해온 것과는 다른 행보다.

부실 관리에 집중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말 기준 우리카드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1분기 말 0.98% 대비 0.08%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1.16%로 1분기 말 1.35%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1.16%)와 더불어 지주계열 카드사 4곳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우리카드는 본격적인 독자가맹점 운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취임과 함께 숙원사업인 독자결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고, 지난달 공식 가동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카드는 ▲에브리원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EVERY MILE SKYPASS) ▲에브리체크 등 '카드의정석'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1분기 목표했던 가맹점 100만개 모집을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총 200만개 가맹점 확보다.

우리카드는 향후 모집된 가맹점의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디지털 기반 신사업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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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김유라 기자 kimyura@ilemond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