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구대륙의 관문으로 몰려든다. 수용시설이 이민자로 넘쳐난다. 우파는 “이민자들이 영토를 침략한다”라고 외치고, 좌파는 분열한다. 유럽 국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 또 다른 ‘위기’가 일어날 때까지 모두 딴청을 부린다. 유럽에서 보이는 이런 시나리오는 익숙하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보면 어떨까?
언론인과 정치 지도자가 굳이 이민자들의 국적을 언급하는 경우는 전쟁 때문에 고국을 떠나온 ‘난민’과 경제적인 목적으로 온 ‘이주민’을 구분할 때뿐이다. 망명자 8,000명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람페두사 섬에 하선한 직후, 프랑스 내무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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