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구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님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르 디플로>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저희는 독자님의 큰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언론 본연의 책임을 항상 잊지않고 있습니다. 독자님의 성원에 힘입어 <르 디플로>는 한국 지성사회의 필독지로 굳건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위르겐 하버마스가 강조했듯이 ‘언론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이며 독자님께서 그 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도구로 <르 디플로>를 선택해 주셨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물가 폭등 속에 경쟁 매체들의 줄 이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4년째 동일한 가격을 고수해온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은 급등하는 종이값과 인쇄비, 우편료, 인건비 등의 압박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는 이번 4월호 발행인 칼럼에서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가격 인상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편집진은 독자님께 자신있게 약속드립니다.

<르 디플로>의 초심은 늘 처음처럼,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는 것을 말입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저희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독자님들에게 계속하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어판을 지지해주시길 감히 호소합니다.

저희 <르 디플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열린 담론과 지성의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묵묵히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독자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더욱 강건하게 지속되길 바랍니다.

르몽드코리아 편집부 올림.

 

 

• 세부내용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가격 인상
정가 1만 5,000원 → 1만 8,000원
기존 CMS 구독자 1만 4,000원 → 1만 6,500원
(5월 1일, 5월호부터 반영) (온라인 구독은 기존과 같습니다.)

 

내지 풀컬러 편집 → 부분 컬러 편집
(4월호부터 반영) (페이지 수는 기존과 같습니다.)

 

 

불가피한 가격 인상에 송구하오며, 저희 <르 디플로>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열린 담론과 지성의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묵묵히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