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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곤살레스의 ‘흑묘백묘론’
펠리페 곤살레스의 ‘흑묘백묘론’
  • 루이스 세풀베다
  • 승인 2012.08.13 14: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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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계급에 약탈당한 스페인
<무제>, 2009-비앙카 브뤼너

모든 이야기는 정해진 장소와 순간에 시작한다.최근 나는 많은 스페인 친구들의 삶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보며 경제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있다.스페인의 두 대표 정당인 국민당(PP)과 사회주의노동당(PSOE)이 벌이는 광란의 집권 경쟁 속에서 국가재정은 나날이 악화되고 친구들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하지만 정당들은 상황이 어제 얼마나 악화되었고, 오늘 얼마나 악화되고 있으며, 내일은 얼마나 더 악화될지 설명조차 하지 못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정부의 역할은 사회의 모순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것이다.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들은 적도 없다.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하고 민주화(1)가 시작된 이후 지적 태만이 정치인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들은 존속 가능한 국가의 모습을 생각한 적이 없다.정부의 정책 발표나 선거 공약들을 돌이켜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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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세풀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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