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전 세계 정신 질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사람들 모두, 적어도 거의 모두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닌다. 아르헨티나는 ‘정신건강 전문의’의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저명한 정신분석학자이자 의사였던 자크 라캉의 ‘상징적 고향’이다. 아르헨티나와 유럽 사이의 역사적 관계만으로는 이 헤게모니가 길게 이어진 상황을 설명하기 부족하다. 그러나 오늘날 정신적 고통을 다루는 다른 방식, 더 나아가 자기계발이 발전하면서 지금까지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골목골목마다 정신건강의학과가 있다. 문학을 좋아하는 3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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