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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이 입국 금지· 자산 동결한 '24살짜리 블레이크 레즈닉'은 누구?
[단독] 중국이 입국 금지· 자산 동결한 '24살짜리 블레이크 레즈닉'은 누구?
  • 김시래 경제전문 기자
  • 승인 2024.12.09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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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의 드론 대기업인 DJ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드론기술을 익혔다.
그곳에서 날아가는 드론을 막기 위한 능동형 케블라 드론 고정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했다.
패러디삽화 = 최로옙
패러디삽화 = 최로옙

성공한 24살 CEO, '블레이크 레즈닉'

 중국은 지난 5일 미국 군산기업 13곳과 고위책임자 6명에 대한 자국내 재산동결과 입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공동성명'에 심각한 위반을 저지르고 중국내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
  한마디로 이들 미국 기업들이 독립국가임을 부정하는 '중국의 대만'에 무기를 불법으로 판매해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했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들 제재대상중 시선을 확끄는 기업인이 있다. 
  블레이크 레즈닉(24)이 설립한  Brinc Drones이 모두 중국의 '위협 인물'과 '위험 기업'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블레이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00년에 태어났다. 그는 7살때인 2017년 자신이 살던 스트립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총기난사 사건을 겪고 평생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사건 사고에 응급 대응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위기상황에서 군인,경찰,소방관들이 직면하는 어려움과 위험에 대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고 한다. 

중국 드론 기업 인턴 시절, 기술을 익혀 기업을 차려
14살땐 핵융합로도 만들어

블레이크 레즈닉 대표. 출처 = BRINC 홈페이지
블레이크 레즈닉 대표. 출처 = BRINC 홈페이지

 블레이크는 14살에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집 차고에서 핵융합로를 만들 정도로 기술을 습득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그는 여러 유명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서 인턴으로 일할때는 네트워크 활용도에 따라 CAN버스 지연시간을 결정하는 데이터 기반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또 영국의 슈퍼카 회사인 맥라렌에서 그는 더 저렴하고 효과적인 브레이크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드론 대기업인 DJ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그곳에서 날아가는 드론을 막기위한 능동형 케블라 드론 고정시스템을 설계했다. 또 고급 라이더 장치의 성능을 실험적으로 특성화하기도 했다.  

 일반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인 17살때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드론 전문기업을 차렸다. 그는 라스베이거스 지역 SWAT부대(FBI의 특수기동대)에 '콜드 콜'을  했다. 콜드 콜이란 물건을 팔기 위해 임의로 전화를 걸어 영업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SWAT 부대 지휘관을 만나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최초의 공공안전분야 드린인 'BRINC 드론'을 출시했다. 고난도의 수색과 구조, 공격용 드론 기술을 구현한 제품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유리창을 깨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실내전술 드론과 작전수행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BRINC BALL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 등이 공개된 적 없어, 더 미스터리기업으로 유명

 기업 활동이 경찰,소방서, 군대 등 비밀 기관 등에 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매출 등 재무상태가 공개된 적이 없을 정도로 베일에 쌓여진 업체다. 이런 업체를 중국이 제제대상 기업과 기업인에 포함 시킨 것이 더 미스터리 한 상황이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미국의 정보기관 산하 업체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을 정도다.  

브링크 드론 창립자 겸 대표 블레이크 레즈닉. 출처 = BRINC 홈페이지
브링크 드론 창립자 겸 대표 블레이크 레즈닉. 출처 = BRIN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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