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개인적인 유랑의 여정이든, 혹은 주요 매체로부터 받은 촬영 의뢰든, 어떤 계기로든 카메라를 들면 늘 당대의 현실을 향했다. 바이마르 독일의 사회적 격동, 경제위기로 고통받던 영국 노동자 계층의 절망,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빈곤, 그리고 디에고 리베라의 멕시코까지—그녀는 이 모든 장면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였던 그녀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었다. 그것은 언제나 ‘사회적 사실’을 깊이 사유하는 행위와 함께하는 실천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과 에세이를 통해, 이미지와 시선의 역사적 변화를 끊임없이 성찰했다. 비록 그 작업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지만, 최근 열린 전시회의 도록은 그녀의 작품 세계를 다시금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녀는 후배 사진가들에게 다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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