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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유혹에 빠진 유엔
기업의 유혹에 빠진 유엔
  • 클로에 모렐
  • 승인 2013.04.1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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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웹사이트 Business.un.org가 개설되면서 10년 전 코피 아타 아난 사무총장이 계획한 유엔과 민간기업 사이의 협력이 더욱 확대됐다.기업은 표면적으로 유엔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기업의 속성상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 힘들다.한편 기업의 일탈보다 더 큰 문제는 유엔 산하 기구들이 겪고 있는 재정난이다.

재정난을 핑계로 유엔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문제는 기업과의 제휴에서 사업 투명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다.1995년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자리에서 "국제 규모의 사업에 다국적기업의 긴밀한 참여"를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부트로스갈리의 뒤를 이어 사무총장에 오른 코피 아난도 기꺼이 전임자의 선례를 뒤따랐다.가령 아난은 2000년 7월 존 G. 러기 하버드대학 교수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사업을 발족했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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