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스테판 에셀, 모든 것을 털어놓다
스테판 에셀, 모든 것을 털어놓다
  • 목수정
  • 승인 2013.05.1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목수정 옮김, 문학동네 펴냄

스테판 에셀이 세상을 떠나던 날, 구부정한 한 노인이 자신이 직접 복사한 듯한 스테판 에셀의 사진을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길가의 공중전화 부스와 가로수에 붙이고 다녔다.사진 위에는 'Merci'(감사합니다)라고 써 있었다.그것은 2011년부터 시작된, 스테판 에셀이란 이 시대의 전설을 함께 만들어가던 사람들이 이제 막 우리 곁을 떠나간 그를 향해 진정으로 건네고 싶은 한마디였다.같은 시간 바스티유 광장에는 소리 없이 모여든 사람들이 촛불을 밝히며 그가 우리 안에 지펴준 '정의'와 '자유'를 향한 불꽃을 공유했다.눈물은 흐르지 않지만, 불꽃은 사람들 마음속에서 더 크게 번져갔다.

95년에 이르는 충만한 삶을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불사르던 스테판 에셀. 그의 말, 그의 행동, 온화함과 장난스러움이 깃든 그의 미소는 동시대인이 함께 누린 따뜻한 선...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목수정
목수정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