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지구
다른 아프리카 나라에서처럼 세네갈도 나이는 금기에 속한다.세네갈에서는 결코 사람들끼리 나이를 물어보는 법이 없다.그냥 겉보기에 나이 든 사람은 노인이라고 인식할 뿐이다.노인은 흔히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자녀에게 공경을 받는다.하지만 도시화가 되면서 이런 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2012년 이부아르상(프랑스어 작품을 쓴 아프리카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세네갈 출신 작가 마리야마 엔도이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단편소설을 한 편 보내왔다.우리 고장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80대 노부부, 마코두와 데귀엔이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데귀엔, 우리 20살 시절 기억나오?
- 아휴, 여보… 목소리 좀 낮춰요. 손주들 듣겠어요. 애들 앞에서 뜬금없이 젊은 시절 얘기를 꺼내다니, 점잖지 못하게!
- 뭐, 못할 이유라도 있소? 사실 당신 20살 때 찍은 사진을 보면 지금 저 애들보다 훨씬 더 예뻤지. 몸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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