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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총리, 시위대를 ‘차풀주’로 부른 이유
터키총리, 시위대를 ‘차풀주’로 부른 이유
  • 트리스탕 콜로마
  • 승인 2013.07.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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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풀주”(터키어 ‘약탈자’라는 뜻).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자신의 권위에 대항해 들고 일어난 수천 명의 시위자들을 그렇게 불렀다.지난 5월 31일 이스탄불의 게지공원 파괴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해, 경찰이 과잉진압에 나서면서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었다.이후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차풀주의 영어 버전인 ‘차풀링’(Chapulling)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이 단어는 이제 ‘각자의 권리를 위한 싸움’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획득했다.지금 터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차풀링을 하고 있다.

현 상황은 터키 사회 내부에 파인 깊은 골을 드러내 보여준다.이번 사태는 겉으로 알려진 사소한 단초, 예를 들면 게지공원의 나무 네 그루를 지키기 위한 시위나 젊은이들의 유쾌한 반란 같은 의미를 넘어서, ‘에르도안이라는 인물이 대표하는 사회 내부의 극심한 분열을 폭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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