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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도 남녀 불평등이 존재한다
수학에도 남녀 불평등이 존재한다
  • 카롤 브뤼제유/실비 크로메 
  • 승인 2013.09.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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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과서는 과목 특성상 중립적일 것 같지만 역사나 경제학 교과서만큼 현실 속 사회관계를 반영한다.수업을 좀더 구체적으로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 수학 수업과 연습문제 풀이 과정에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동원된다.가령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구슬의 개수를 비교하고, 어른들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자동차 기름 소비량을 계산한다.이런 이야기 속에는 성별에 따른 역할 차이가 반영되어 있다.

아티에 인터내셔널에서 6권으로 펴낸 <나의 수학책>(Mon Livre de Mathématiques) 시리즈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1) 이 교과서에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등장인물은 모두 1375명이다(1014명은 텍스트 속에, 361명은 이미지 속에 등장한다). 성비는 불균등하다.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소년이고(텍스트 속 39%, 이미지 속 58%), 성인 여성은 완전히 찬밥 신세다.여성이 등장하는 비율은 소녀와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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