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국시대에 탄생하여 정치적 중립성을 인정받아온 감사원이 그들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지나치게 엄격한 긴축정책에 그럴싸한 외양을 부여하여 반(反)복지적 행태를 보여온 감사원장과 감사위원들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집 지키는 개>
감사원(Cour des comptes)은 오랫동안 회계부정을 적발하는 일을 담당해왔다.1995년 크레디 리오네 스캔들, 1996년 항암연구센터(ARC) 간부들의 부정 적발 등이 그 예다.그런데 요즈음은 ‘공공지출 절감을 요구’하는 일에 나선다.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디디에 미고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교리에 충실히 따르는 인물로서 언론의 각광을 받고 있다.2013년 6월 27일 <공공재정 상황과 전망 보고서>(RSPFP)를 발표하는 장면이 생방송을 타기도 했다.같은 날 저녁,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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