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자본주의의 쾌유를 위해선 어떤 처방전이 필요할까요? 4월호에선 철학자 앙드레 고르가 타계 직전에 기고한 글에서 진정한 노동해방의 조건, 경제학자 에블린 피에예가 파헤친 사회적 자본주의의 본질, ‘또 다른’ 마르크스가 꿈꾸는 현대판 자본주의적 유토피아를 소개합니다. 특히 최근 자본주의의 재구성을 위한 사상적 토대로 급부상한 칼 폴라니의 호혜 평등적 경제사상을 집중 조명합니다.

[편집인의 글/ 홍세화]  왜 르몽드 디플로티크인가

기획- 새로운 ‘유토피아를 찾아서’

      [에블린 피에예] 자유주의에 물든 좌파의 허구
      [베르나르 움브레흐트] <자본론>을 쓴 또 다른 마르크스의 충고
      [세르쥬 알리미] 우리의 유토피아 대(對) 그들만의 유토피아
      [기 스카르페타] 밀란 쿤데라의 봄, 그리고 ‘프라하의 봄...
      [앙드레 고르] 자유시간, 진정한 해방의 조건
      [안수찬]  칼 마르크스? 칼 폴라니!
      [알랭 가리구] 종말론적 사이비 종교와 시장복음주의 닮은꼴

특집- 정보화의 빛과 그림자

     [마티외 오닐]‘위키피디아’, 집단지성의 결실인가?
     [로버트 단턴]구글은 볼테르가 꿈꾸던 만인의 도서관인가?

쟁점과 진단 = '통화 살포'

     [로랑 코르도니에] 경제위기가 낳는 자본주의 '제3의 길' 
     [박현수] 유동성 물길 따라 '양날의 칼'
     [유철규] 부실 금융체제의 확대 재생산

문화

     [오다이라 나미헤이]소설과 영화에 비쳐진 일본 ‘’워킹 푸어’
     [영화-홍성남] 전주영화제 망자로 초대받은 매니 파버

     [서평-한승동] 역사로 저무는 재일동포 1세의 생채기
     [여행-남종영] 센강이 나눈 파리의 심장은 왼쪽에서 뛴다

한반도

     [정욱식] 4월의 한반도 상공의 먹장구름

지구촌

     [필립 레이마리]도심지에서 벌어지는 전쟁, ‘시가전’의 폐해
     [레미 카라욜]쿠데타의 나라’ 마다가스카르, 빈곤과 횡령으로 얼룩진 사회
     [리처드 포크]이스라엘의 불법전쟁,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비켄 쉬테리앙]그루지야 전쟁 이후 달라지는 코카서스 지역의 지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