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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더미'에 포로가 된 인류
'스팸 더미'에 포로가 된 인류
  • 핀 브런튼
  • 승인 2014.04.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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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이란 단어는 정보보호 공학, 형법, 범죄(아마추어나 조직범죄) 등을 비롯한 앵글로 색슨의 방언 등 인터넷 상의 다양한 시어에서 차용한 종잡을 수 없는 합성 신조어이다.스팸과 함께 난해한 용어들이 뒤섞여 쓰이고 있다.예를 들면, 이른바 안티스팸 필터링을 우회하거나 망가트리는 예술을 지칭하는 ‘베이즈안 독살(empoisonnement bayésien)’이라든지, 좀비 PC망을 지칭하는 ‘봇넷(botnets)’이라든지, 네티즌의 클릭을 교묘히 유도하는 링크 방식을 지칭하는 ‘링크베이트(linkbaits)’ 등이 그것들이다.

종종, 이 난해한 언어들은 끔찍한 글로벌 재앙보다는 만화의 의성어를 훨씬 더 많이 연상시킨다.스팸(spam)과 핑(ping)의 줄인 말인 ‘스핑(sping)’은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전송하는 미끼 스팸을 뜻하며, 스플로그(splog)는 스팸과 블로그를 줄인 말이며, 룰즈(l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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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브런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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