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카스트로는 노련한 사색가이자 독서광
카스트로는 노련한 사색가이자 독서광
  • 이냐시오 라모네<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전 편집장
  • 승인 2014.04.28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날은 봄의 부드러움, 무지갯빛 햇빛, 맑은 바람이 느껴지는 쿠바 겨울의 멋진 날들 중의 하루였다.요오드 냄새가 가까운 바다에서 밀려왔고, 미풍에 흔들리는 종려나무가 살랑대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나는 여자 친구와 함께 이제는 곳곳에 많이 생긴 팔라다르(1) 중의 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갑자기 전화가 울렸다.나의 연락책으로부터 온 전화였다.“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30분 후에 당신을 보고자 합니다.서두르세요.” 나는 여자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고 레스토랑을 떠나 지시해 준 장소로 갔다.이목을 끌지 않을 정도의 자동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운전사는 곧장 쿠바 수도 서쪽으로 차를 몰았다.

나는 멕시코에서 3일 전에 쿠바에 도착했다.나는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우고 차베스, 내 첫 번째 삶>(2)이라는 새 저서를 북살롱에 전시했다.이 책은 볼리바르 혁명의 리더인 차베스와 나눈 대담을 ...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