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한국의 촛불, 일상의 역동적 저항
한국의 촛불, 일상의 역동적 저항
  • 안수찬 | 국내 부편집장
  • 승인 2009.05.05 2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혁명은 왜 일어나는가]
87년 체제에서 진화한 ‘호모 칸델리스’의 탄생
풀뿌리 주민단체가 주도, 정치 플랫폼으로 접속

 

지난해 6월10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100만 촛불대행진'-<한겨레21> 김정효기자

혁명분자들에겐 실망스런 일이지만, 광장의 저항이 의회의 권력으로 곧장 이어지는 일은 좀체 없다.대부분 우회로를 거친다.1917년의 러시아혁명 정도가 거의 유일한 예외일 것이다.1789년의 프랑스혁명조차 그 직후 거대한 반동의 시기를 볼거리처럼 싸매고 나자빠졌다.
 권력은 저항의 거름 위에 피어나는 민들레다.그 기억조차 가뭇해질 때, 저항 정신을 탯줄 삼아 자라난 세대가 절치부심 끝에 피어올리는 꽃이다.한국은 ‘저항의 우회로’에 대한 가장 생생한 사례다.20세기 이후만 따져도, 1919년의 3·1 운동, 1930년대의 항일 무장투쟁, 해방 직후 (중도·좌파의) 건국운동, 1960년의 4·19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안수찬 | 국내 부편집장
안수찬 | 국내 부편집장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