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죽은 지식인의 사회
언론과 유착한 채 사회문제 회피하며 특권층 군림다른 체제 원치 않으면서도 ‘민주주의’ 공격 열 올려
정당의 이념적 동반자, 비판적 사상가, 전문가, TV토론의 대가, 정권의 자문역… 지식인의 세계는 모순적이고 이율배반적인 참여 모델이 난무하고 있다.현대 지식인 사회의 무대를 지배하는 자들은 인간의 사회적·정치적 해방의 문제를 회피한다.
최근 우리 지식인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프루스트가 살아 있다면 또다시 “무엇인가 변했다”(1)라고 언급할지도 모르겠다.우리 지성계가 오래전부터 정체의 과정, 심지어 쇠락에 들어섰다는 지적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이는 이미 우리 대부분이 인정하기 때문이다.심지어 역사학자인 피에르 노라(2)는 페리 앤더슨(3)이 개진한 현 시대 프랑스 지식인계의 지적 빈곤에 대해서 반대할 아무런 근거를 찾지 못한 채 이렇게 푸념을 늘어놓은 바 있다.“나는 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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