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비버 지음, 김원중 옮김, 교양인 펴냄, 3만6천원
많은 한국인들이 어니스트 헤밍웨이 원작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켄 로치 감독의 <토지와 자유>, 조지 오웰의 <카탈루냐 찬가>, 앙드레 말로의 <희망>,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등이 스페인 내전을 다루고 있다는 건 알지만 정작 스페인 내전이 어떤 전쟁인지에는 제대로 알고 있진 못할 것이다.우리 말로 나와 있는 책이 별로 없다.영국의 전쟁사학자이자 역사저술가 앤서니 비버(53)의 <스페인 내전>(The Battle for Spain)은 바로 그 답답함을 풀어줄 최신 종합 해석서라 할 수 있다.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는 할리우드 스타 게리 쿠퍼가 주연한 로버트 조든이라는 제3국인이 등장한다.원작자 헤밍웨이 자신의 분신임이 분명해 보이는 미국인 조든은 당시 전세계 53개국에서 3만2천~3만5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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