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해커와 정보 약탈자
프랑스 의료보험카드, 비탈(Vitale)카드에 소장된 개인신상정보가 누출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두 명의 전자공학자는 소스라치게 놀랐다.정보를 읽을 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변경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모호한 이유로, 보안 메커니즘이 작동되지 않았다.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사건이었지만 신문에 고작 토막기사 몇 줄 실리고, 비탈카드사의 책임자의 '문제를 인식했으니 처리하겠다'는 말쁜 금세 잊혀지고 말았다.
몇 달 뒤 두 명의 전자공학자중 한 명이 그간 개선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투쟁에 나섰다.기자, 노조, 환자단체 그 누구도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거론하지 않았다.사생활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자유와 정보통신 국가위원회'도, 정보통신의 안전을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담당하는 국가당국인 '정보통신 안전 시스템 중앙통제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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