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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살인 배우는 브라질 경찰훈련소 체험기
폭력, 살인 배우는 브라질 경찰훈련소 체험기
  • 라파엘 고미드/<상파울루 폴라> 기자
  • 승인 2009.08.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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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민간인 살해와 경찰 피살 비율, 세계 최고 수준
경찰의 무기력과 부패 만연 속에 시민들의 경멸감 높아져
브라질의 라파엘 고미드 기자는 2008년 리우데자네이루 전투경찰 채용시험에 합격해 훈련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경찰의 폭력이 어떤 훈련 과정과 이데올로기를 통해 재생산되는지를 내부의 시선으로 관찰하기 위해서였다.월 300유로(약 53만2천원)의 박봉을 견디고 매일 죽음의 위협과 싸우며, 동시에 ‘자주’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는 전투경찰들의 일상을 밀착 취재했다.


7개월간의 긴 선발 과정을 통과해 나는 이른바 전투경찰이 되었다.얼굴에서부터 흘러내린 땀이 반팔 티셔츠를 적시고 바지 속까지 흘러내린다.섭씨 33도. 오전 10시 45분. 리우의 뜨거운 햇살 아래, 군대식으로 짧게 머리를 깎은 2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사내들과 함께 3시간 전부터 이렇게 부동자세를 하고 있다.차렷, 열중쉬어 자세를 반복하며 450명의 신참들이 훈련소 입소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오후 2시 30분까지 밥도 먹지 못한 채 뙤약볕 밑에서 명령에 따라 대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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