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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지혜로운 소비’의 함정
불황기 ‘지혜로운 소비’의 함정
  • 모나 숄레/<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 승인 2009.08.06 17:2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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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감을 위해 현명하게 명품을 사는 것보다
지혜롭게 인생 사는 방법에 더 큰 가치 두어야
골방에 갇혀 문 열쇠를 달라고 소리치는 수감자를 어떻게 하면 단념시킬 수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다.그의 곡예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소리 높여 찬양하고, 이 작은 공간에서 곡예사 말고는 문 밖으로 나가는 데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믿게끔 하면 된다.이런 원리처럼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경기 후퇴의 조짐이 보이자 그 즉시 소비자들의 통찰력, 놀라운 적응력, 생각지도 못한 갖가지 절약 방법들을 연일 보도했다.


서민들은 참으로 용감하다.이들은 세상을 혼란 속에 빠뜨렸던 금융기관들을 재정적 어려움에서 기꺼이 구제해준 뒤, 넓은 아량으로 용서했다.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짜증을 내거나 이 불행의 원인이 도대체 뭘까 생각해볼 법도 한데, 그러기는커녕 어려운 상황을 잘도 참아낸다.그래서 ‘구두쇠닷컴’ 사이트에서 절약 요령을 배우고, 중고 물품을 거래하고, 룸메이트를 구해보기도 하며, 차 같이 타기 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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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뒷면 2009-09-08 22:44:25
경제가 좋든 나쁘든 결국은 돈을 써야만 한다고 교묘하게 강요하는게 현대사회의 특징이며 그것을 우리는 또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결국 이 글의 요지는 살인을 저지르던 범법자가 -좀 더-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절도행각을 벌이는게 과연 착하게 사는것인것인지를 묻는게 아닐까.
소비자 역시 -좀 더- 줄일 생각만할 뿐, 소비하지 않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방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닐까 싶다

토마토 2009-08-28 00:26:18
처음 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비꼬네요. 반어법 형식으로.

심여 2009-08-25 21:51:26
이 글을 읽곤 '갤브레이스'의 '경제의 진실'이란 책이 생각났습니다. 그 책에서 말했듯이 결국 '시장체제란 사기'이고, '과잉소비를 지양하고 저축과 절약을 강조하는 전통적 지혜로 되돌아가자'는 말로 이해하면 되겠지요?

bonniepig 2009-08-19 11:15:00
헤드라인을 봤을 때는 뭔가 불황기의 원인을 제공한 기업이나 권력이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와닿지가 않는군요...하나의 글 안에 친환경적 소비, 지혜로운 소비, 불황 등 너무 다양한 주제들이 담겨 있어서 글의 응집력도 떨어진다고 봅니다.

티코 2009-08-18 06:55:09
물론 너무 극단적일순있지만...............;;;;일단 첨부터 이렇게 세게 설정해놓고 시작해야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더 잘 지킬수있어 조금이라도 긴장을 흐트리지 않게 하거든... 솔직히 뭔가를 산다는것은 왠지 나 자신의 그 굴레에 얽매여 짐이 된다는건 왜 일까.....ㅠㅠ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