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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악몽이 된 고학력 전업주부의 꿈
일본, 악몽이 된 고학력 전업주부의 꿈
  • 나카지마 사토코·데나자와 나오코/대학교수
  • 승인 2009.08.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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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복지사회’가 제시한 여성 모델은 현실과 괴리
가사노동 전담한 채 비정규직 헐값 노동 이중고 겪어
지난 30년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남자와 여자의 전통적인 업무 분담이 여전히 두드러진 상황이다.대학을 나왔다 해도 주부로서의 운명은 피해갈 수 없다.가정이라는 기업의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주부로서 자녀의 교육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2000년대부터 실시돼온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은 부자를 위한 소득세 누진세율 축소, 사회보장 축소에 따른 개인 비용 증가 등의 조처로 요약된다.이에 따라 일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집계에서 빈곤율 4위의 나라가 됐다.(1) 게다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정규직 직장을 가진 남성의 비율이 1985년 92.8%에서 2007년 81.7%로 10% 감소했다.여성의 경우에는 감소 속도가 두 배 더 빨랐다.같은 시기 정규직 비율이 68.1%에서 46.5%로 줄었다.경제활동을 하는 일본 여성의 절반 이상은 임시직(비정규직)이나 시간제 노동으로 일하고 있는 셈이다.더욱이 2006년 일본 여성의 43.6%는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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