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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그리스 증권거래소 재개 허용
ECB, 그리스 증권거래소 재개 허용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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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증권거래소가 29일 혹은 30일 재개될 예정이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요청에 따라 내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는 제한된다고 규제당국이 28일 밝혔다.

콘스탄티노스 보토풀로스 헬레닉자본시장위원회 회장은 로이터에 "아테네 증권 거래소를 수요일(29일) 혹은 목요일(30일) 재개할 지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29일) 아침 회의가 소집된다"고 말했다.

회의 소집은 ECB가 내국인 투자자들에 대해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아테네 거래소 재개안을 승인한 것에 따른 결정이다.

보토풀로스 헬레닉자본시장위원회 회장은 "내국인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 역시 제한된 시간 동안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재개 날짜가 결정되면 이에 대한 장관령이 나온다.

규제당국의 한 고위 관리에 따르면 내국인 투자자들은 그리스 은행계좌의 예금을 새로 인출해서 거래를 하는 것은 금지된다. 기존에 이미 보유했거나 해외 송금으로 받은 현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을 보유하지 않은 채 매도 주문을 하는 숏셀링(공매도)을 금지하는 기존 조치 역시 다음 달 3일까지 지속된다. 

그리스는 지난 주 증권거래소의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증시에서 역할이 위협될 수 있다면 가능한 빨리 거래소를 재개하는 제안서를 ECB에 보냈다.

하지만 ECB는 그리스 투자자들이 은행 계좌의 현금을 주식 혹은 채권으로 전환해 뱅크런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대책을 요구하며 아테네 거래소 재개는 차일 피일 미뤄졌다.

이에 그리스 규제 당국이 27일 ECB에 거래소 재개에 대한 두 가지 제안을 했다.

하나는 지난 주 제안한 것과 동일한 무제한적 거래 재개와 다른 하나는 그리스 내국인 투자자들의 거래 제한하는 조치가 포함 된 것이었다. 

ECB는 내국인 거래를 제한하는 안을 받아들여 이번 주 아테네 거래소가 업무를 재개할 전망이다. 

그리스의 주요 지수는 지난 달 말 거래 중단되기 전에 지난 2월 연고점에서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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