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투기가 4일(현지시간) 남동부의 쿠르드 반군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민영통신 도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F16기는 이라크에 인접한 터키 남동부 하카리주의 다글리카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 표적을 향해 35분 동안 공습을 가했다.
PKK 반군의 공격으로 보안군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다.
앞서 이날 PKK 반군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인근 시르나크주에서 이동중인 군차량 근처에서 폭탄을 터뜨려 정부군 2명이 숨졌다.
지난 달 20일 이후 PKK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숨진 정부군은 18명으로 2013년 평화협상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PKK는 지난 달 중순 터키 정부가 평화협상을 위반했다며 공격을 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가 지난 달 24일 이라크 북부의 PKK 캠프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PKK와 터키 정부 사이 갈등은 격화했다.
터키는 지난달 20일 남부 수루치에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IS와 PKK 동시 타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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