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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로 전락한 “다르푸르를 구하자”
프로파간다로 전락한 “다르푸르를 구하자”
  • 마무드 맘다니|컬럼비아대 인류학 교수
  • 승인 2009.10.0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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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서구인들의 자기만족적 운동
사건 성격 자의적 왜곡…기업가들, 탈세 노려 기부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미국에서 벌어진 ‘다르푸르를 구하자’(Save Darfur) 캠페인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2003년에 미국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가장 지속적으로 참여한 캠페인은 이라크전 반대운동이 아니라 바로 다르푸르 구조운동이다.산하 단체들의 효율적인 로비 활동 결과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 캠페인으로 수백만 달러가 모금되었지만 다르푸르에는 단 한 푼도 전달되지 않았다.이 캠페인은 그야말로 선전 홍보운동이고, 그나마 항상 엄정하게 진행되지도 않는다.


‘다르푸르를 구하자’의 성공은 1960년대 미국에서 벌어졌던 반전운동이나 80년대 아파르트헤이트 반대운동을 연상시킨다.하지만 이 캠페인은 여러 면에서 다른 운동들과 구별된다.우선, 이 운동은 평화적이지 않다.“군사 개입!”, “이라크 철수! 다르푸르로 가자!&rdq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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