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재취임 직후 난민 수용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그리스 헌법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20일 선거에서 집권 시리자당의 승리를 이끌면서 한 달여만에 총리로 공식 재취임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라며 "불행하게도 유럽은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몰려오는 이주자들을 받아들이는 국가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세계적 난민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가 있다"며 "EU 회원국들 사이에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정상들은 23일 난민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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