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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부수 르마탱, 언론이었나 약장수였나?
최대부수 르마탱, 언론이었나 약장수였나?
  • 도미니크 팽솔|보르도3대학 사학과 교수
  • 승인 2009.10.0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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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 ‘생톨’ 판촉 위해 신문을 선전도구화
역사의식 없이 나치 협력 뒤 해방되자 종적 감춰
모리스 뷔노바릴라를 기억하는가? 프랑스 제3공화국의 수많은 국회의원들을 전율시킨 그 이름은 이제 고작 역사가들만을 소스라치게 할 뿐이다.뷔노바릴라는 20세기 초 프랑스 유력 일간지에서 나치 부역 혐의로 강제 폐간된 <르마탱>(Le Matin)의 파란 많은 운명을 짊어진 인물이다.부패했지만 인류의 장래를 개선시킨다고 확신했던 이 사업가의 인생 역정은 언론과 권력, 돈의 관계에 확대경을 들이댄 듯 보여준다.



모리스 뷔노바릴라는 42살 되던 해인 1897년, 재력가이자 광고업자인 앙리 푸아다츠와 은밀히 손잡고 당시 규모가 그리 크지 않던 일간신문 <르마탱>을 매입한다.그는 자신의 동생 필립과 함께 파나마 운하 건설에 참여해 큰돈을 번 뒤, 재산 일부(부정 축재한 재산도 포함돼 있다)를 언론에 투자한 것이다.독자 수가 적은데다 적자 상태였던 <르마탱>은 그의 뛰어난 경영 수완에 힘입어 불과 10여 년 만에 대형 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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