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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주의를 넘어서
파벌주의를 넘어서
  • 도미니크 프랑세스케티
  • 승인 2015.1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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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주의는 지중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후견인 관례에 뿌리를 두고 있다.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뽑은 사람이 지휘관 카포랄리(Caporali)가 돼 침략자나 봉건 영주와 싸웠다.그러나 오늘날 파벌의 수장(시장, 시의원,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은 국가와 코르시카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방해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코르시카에서 파벌정치는 양당주의, 의무적 연합, 후견주의, 권력의 당파적 행사라는 4가지 요소와 분리할 수 없다.1880년대에 파벌 정치가 확연하게 드러난 시장선거에 대해 셍 플로랑 마을의 한 유력인사는 코르시카에 머무르던 기자 폴 부르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옛날에는 유권자들이 우리를 따라 전쟁을 했지만 이제는 우리를 따라 투표를 하고 있다.”(1) 코르시카 정치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이데올로기가 취약하다는 것이다.특히 시골 마을에서 그렇다.1974년 코르시카의 한 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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