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추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모든 역사의식을 대체하는 오늘날, 타데우스 칸토르의 탄생 100주년인 2015년은 너무 조용히 지나갔다.프랑스의 경우, 오데옹 극장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추모의 밤, 소르본 대학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토론회, 아비뇽 축제에서 젊은 배우들이 번외로 준비한 소규모 축하행사(현 아비뇽 축제 운영진들의 반대로 공식 프로그램에서 제외) 정도가 전부다.신문‧출판‧방송은 잠잠했다.한마디로, 세상은 칸토르의 예술 세계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돌아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기억은 희미하고 뿌옇게 흩어진 채로 오늘날 연극계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다.특히나 칸토르의 작품을 직접 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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