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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비열함을 감추는 ‘화이트마치’
정치적 비열함을 감추는 ‘화이트마치’
  • 안세실 로베르
  • 승인 2016.01.28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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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새 앞에서 눈물 흘리는 한 소녀> 민주주의는 흡사 개구리와 비슷하다.개구리는 펄펄 끓는 물속에 던져 넣으면 화들짝 놀라 금세 냄비 밖으로 튀어나온다.그러나 차가운 물속에 넣고 은근한 불에 끓이면 점점 물이 뜨거워지는 것도 알아채지 못한 채 서서히 죽어간다.오늘날 다양한 현상들이 민주주의를 ‘서서히 끓여’ 죽이고 있다.그러나 처음에는 차갑던 물이 조금씩 끓어오르듯,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이 충분히 축적된 후에야 비로소 각종 피해를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냄비를 달구는 연료에 대해서라면, 이미 여기저기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1) 그러나 사회적 영역에 침입한 감정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도 주목하는 이가 없다.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얼마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시민의 사고력을 저해할 수 있는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감정의 지배를 받기에 이르렀다.이런 현상이 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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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실 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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