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프랑스어 단어가 있음에도, 계속 영어 단어를 쓰는 조카에게 이유를 묻자 조카는 이렇게 대답했다.조카는 만족스러울 때면 양 주먹을 꼭 쥐며 “예스!”라고 외친다.차 안에서 ‘펀 라디오(Fun Radio)’ 프로그램을 듣다가 조카의 말이 떠올랐다.진행자는 낭랑한 목소리로 어린 청취자들에게 “라이프(Life)에 대해 말해보라”고 했다.방송 진행자 역시, ‘라이프’가 ‘라 비(La vie)’보다 폼 난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노래가 한 곡 끝날 때마다 댄스 플로어(Dance floor)가 이어졌다.이들은 영단어에 사전적 의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한다.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정작 영어권 국가에 사는 이들은 영어의 그러한 가치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그들에게 있어서 ‘라이프’는 ‘인생’을, ‘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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