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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30년까지 총 전기 생산량의 1/4이상을 풍력 발전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총 전기 생산량의 1/4이상을 풍력 발전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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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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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에너지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친환경에너지를 통해 녹색 성장을 이루어 이미지를 쇄신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된 중국의 ‘녹색 거인 프로젝트’에 관한 기사를 영국 일간 더 가디언(The guardian)이 2016년 6월 20일 보도했다.

연구 보고서는 이 수치는 전력 부문 개혁으로서 거의 1/3배로 증가할 수 있으며, 꽤 큰 차이로 세계 풍력 에너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중국은 2030년까지 총 전기 생산량의 1/4이상을 풍력 발전으로 생산할 계획에 착수했으며, 그 전력 부문 개혁의 수치를 거의 세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14년 이내에 현재 미국 전역에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새로운 발전 설비-일반적으로 청정 에너지-가 가동될 것이고, 더 나아가 중국의 이미지를 ‘급성장하는 녹색 거인’으로 굳힐 수 있다.

 

잡지 ‘네이쳐 에너지’에 실린 연구의 공동 집필자이자 MIT의 조교수인 베너히 카플러스는 베이징이 2030년 전까지 국가의 풍력 발전 용량을 3에서 5배 사이로 증가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다른 나라와 상당히 큰 격차를 지닌 세계 풍력 에너지의 선두주자다.” 라고 덧붙였다.

 

모든 발전기가 아직 계통 연계되지 않았음에도, 작년 중국의 풍력 발전 용량 145GW는 유럽과 미국의 그것이 가려질 정도로 컸다. 203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는 중국의 일차에너지 수요의 1/5을 생산하도록 계획되어있다.

 

그러나 ‘녹색 거인’ 이야기는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아직까지 전기의 70% 이상을 석탄을 통해 생산하는 중국의 현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유럽의 청정 에너지 산업과, 지난 10년동안 국제적인 녹색 에너지 경쟁에서 많은 이익을 챙긴 국회의원들에게는 불쾌한 묘사이기도 하다.

 

무역 단체 윈드유럽(WindEurope)의 대변인 올리버 조이는 말했다. “장기 정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유럽의 재생에너지 리더십은 역사책에 묻힐 것이다. 우리가 장기정책을 실행한다면, 유럽 역시 2030년까지 총 전기 생산량의 1/4이상을 풍력 발전만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재생에너지의 세계적인 투자는 작년에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지만, 유럽은 21% 감소를 보였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공급 투자는 국정 우선순위에서 더 낮게 설정될 것이다. 변화가 없고 예측 가능한 흐름에 의한 구식의 송전방식 때문이다.

 

현재, 부분적으로 많은 나라들에 널리 퍼진 석탄의 연간 수출입할당제도 때문에 지역 경제 유인책은 완강한 공급자들을 선호한다. 경영자들에게 계약상 보장을 주고, 미미한 가격 변화를 반영하는 개정안을 방지한다.

 

이쓰리지 씽크탱크(E3G thinktank)의 최고 책임자인 닉 메이비는 “중국의 융통성 없는 석탄 화력 발전소는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풍력 에너지의 40%를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풍부하고 저렴한 풍력 자원들에 다가서는 것은 근본적인 전력시스템의 현대화와 강력한 석탄 이익의 방해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이처 에너지 신문은 미래의 에너지 생성과 분배를 분석하였다. “중국이 현물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도록 이끌고 전력공급자들이 풍력발전의 한계비용을 반영토록 하는 더 광범위한 개혁들로 중국의 청정에너지의 잠재력은 더욱 더 증가할 것이다.”라고 카플러스는 말했다. 또한 전기가 쉽게 이동되고 사용될 수 있는 곳인 ‘로드 센트리스(load centres)’ 와 가까운 곳에 풍력 발전소를 짓는 것은, 발전소를 바람은 잘 불지만 지리상으로 고립된 지역에 집중시키는 것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석탄의 단위 일정 수정으로, 풍력 발전이 현재보다 훨씬 빠듯한 기간에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대로 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위성준 / 인천만수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김서영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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