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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환경에 대한 인간의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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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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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주범은 인간의 활동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혁명 이후 각종 산업과 발전을 위한 인간의 활동들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지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줄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인간이 아직도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는 하지만, 인구와 경제성장에 비해서는 그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과 인간의 영향에 대한 관계를 영국일간 더 가디언(The guardian) 지난 8월 24일에 보도했다.

인류가 환경에 차지하던 영향은 증가했다, 그러나 자연자원들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인구와 경제 성장에 비해서 그 속도는 느리다고 Mongabay가 전했다.

연구자들은 인류가 환경에 차지하는 공간에 대한 지도가 외딴 열대 우림과 같이 아직 ‘야생적’이고 보호받아야 하는 장소들을 알아보는 것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연구자들은 사람의 활동들은 우리의 환경에 큰 피해를 주었지만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비록 사람들의 압력이 우리 행성을 가로질러 확대하는 것을 계속할지라도, 그들의 전체적인 증가의 속도는 인구와 경제성장의 속도보다는 느리다는 것을 Nature Communication에서 발간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밝혔다.

인공위성과 지상의 조사들의 데이터들을 이용해, 과학자들은 1993년과 2009년 사이 16년간 사람의 활동이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또는 인간의 발자국) 보여주는 지도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시기동안 인구가 23% 증가하고 세계 경제가 153%만큼 증가하는 동안, 인간이 환경에 미친 영향은 오직 9%밖에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제성장과 인구 성장의 속도에 비해 우리의 영향이 더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라고 Northern British Columbia의 주요 필자 Oscar Venter 가 말했다.

“우리가 자연자원을 이용하는 데에 있어서 더 효율적이게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 지도들은 인간발자국의 증가가 인구와 경제 성장보다 아주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 땅의 표면 전체에 걸친 사람의 활동들의 영향을 그린 지도에서, 연구팀은 8가지의 변인들을 분석했다. 예를 들어, 건물들이 가득 들어선 지역, 농경지, 초원 지역, 인구밀도, 철도와 길들을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이 지도를 일시적으로 상호 비교가 가능한 첫 번째 시도로 보고 있다. 지도를 살펴보면 인간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지표면의 거의 4분의 3은 여전히 강하고, 급격하게 증가하는 인간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다. 생물 다양성이 높고 멸종 위기종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 오히려 인간의 영향력이 높은 지역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실 이러한 지역의 3%만이 인간의 주요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롭다.

인간이 환경에 높은 영향을 끼치는 지역에서 생존하는 몇몇 생물군계는 서유럽, 동쪽 미국과 중국에 있는 온화한 활엽수가 있는 숲, 인도와 브라질의 부분적인 열대기후의 건조한 숲과 동남아시아의 습한 열대삼림을 포함한 지역에서 서식한다.

“우리의 지도는 행성의 4분의 3정도가 지금 상당히 변화했고 지구에서 가장 종이 풍부한 지역의 97%는 심각하게 변화했다,” 라고 Queensland 와 Wildlife conservation society의 대학교의 공동작가 Jamems Watson이 전했다.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

 

▲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증가되거나 감소된 인간이 환경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지도

인간이 환경에 미친 영향이 아예 없거나 적은 지역들은 또한 굉장히 빨리 없어지고 있다. 1993년 연구에 따르면 세계 육지 지역의 27%정도가 측정 가능한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2009년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활동들은 이전에 온전했던 서식지들의 지역들을 9.3%까지 침해했다.

인간이 환경에 미친 영향이 적은 지역들은 지금 사하라, 가비,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과 같은 사막들과 가장 멀리 떨어진 콩고 분지의 습한 열대우림삼림들에서 발견된다. 또한 아마존의 대부분에서도 인간이 정착하고 농사를 짓거나, 관개 수로를 설치하고 길을 놓는 것과는 관계없이 인간의 영향력이 낮다고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부유한 국가에서는 인간이 환경에 미친 영향이 낮다는 몇몇 신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이러한 추세를 가져오는 요소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더 부유한 국가들은 단순히 음식과 원자재에 대한 수요를 다른 국가에 이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에서 생산된 40%의 소고기는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되지 않고 유럽 연합으로 수출된다.

새로운 지도들은 http://wcshumanfootprint.org/ 에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정책연구가들과 연구자들이 이러한 지도를 야생 지역이 아직 인간의 영향력이 낮은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16/aug/24/human-impact-on-environment-may-be-slowing-down-study-sh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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