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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국가엔 당신이 없다, 경쟁과 카오스만 있을 뿐”
“더 이상 국가엔 당신이 없다, 경쟁과 카오스만 있을 뿐”
  • 성지훈
  • 승인 2016.10.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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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100년사 1980~90년대 (9)


1980년대에는 커뮤니케이션과 정보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이른바 ‘제3차 산업혁명’이 촉발됐다.‘경쟁력 강화’라는 명목 하에, 국가 단위의 산업구조가 규제완화, 민영화, 자유화로 새롭게 재편되던 시기였다.전후 계획경제와 복지정책을 이끈 케인스주의는 이 무렵에 등장한 영국의 마가렛 대처 전 총리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내건 이른바 ‘신자유주의’에 자리를 내주며, 구시대의 공허한 사상으로 밀려났다.앵글로 색슨식 신자유주의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불안정해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져 갔다.또 기업활동을 위한 규제완화로 인해 환경파괴가 심화되고, 오염성 물질 배출이 증가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병들어 갔다.이 시기에 주목할 만한 점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이 해체됨으로써 마침내 미국 자본주의의 독주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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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훈
성지훈 인문학자·본지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