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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광기’를 증오하면서도 닮아가다
나치의 ‘광기’를 증오하면서도 닮아가다
  • 성지훈
  • 승인 2016.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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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1940년대의 인문학
▲ 1937년 뉴욕에서 나치즘을 숭배하는 일부 미국인들이 성조기와 나치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나치의 인종주의를 경멸하면서도 어느덧 그들을 닮아버렸다. 1929년 10월 24일, 이른바 ‘검은 목요일’에 월가의 주가 폭락으로 미국 경제가 무너졌다.세계 경제는 마비됐고, 거리는 실업자들로 넘쳐났다.미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입 정책에 나섰고, 독일과 이탈리아도 실업난 해소를 위해 국책 대형공사에 착수했다.1922년 이탈리아는 파시즘의 길로 들어섰다.독일도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면서 비판적 지식인들과 공산주의자, 유대인 탄압에 나섰고, 스페인도 프랑코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전체주의 체제로 돌아섰다.러시아에서는 1917년 혁명의 영웅으로, 소련의 공업화와 농업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끈 카메네프, 지노비예프, 부하린 등의 지도자들이 레닌 사후 스탈린과 권력 투쟁을 하다가 숙청당했다(1937~1938). 반면,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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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훈
성지훈 인문학자·본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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