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야지디족, 영원한 희생양
야지디족, 영원한 희생양
  • 비켄 슈테리앙 | 제네바대학 역사학교수
  • 승인 2017.01.02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술을 수복하기 위한 전투가 교착 상태에 빠진 듯한 상황에서, 2014년 이라크 서북부 지역으로 도망친 야지디족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길 머뭇거리고 있다.IS는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이 소수 민족을 이단자로 취급하며 노예로 삼거나 사살하는 식의 박해를 일삼았고, 야지디족은 자신들을 버리고 달아난 쿠르드 정규군을 비난하고 있다.


이라크 서북부에 위치한 신자르는 여전히 인적이 드문 도시다.2014년 8월 IS가 침공해 8만 명의 인구가 도망쳤고, 2015년 11월 13일 쿠르드 군대가 도시를 수복한 후 겨우 50개 가구만이 되돌아왔던 것. 한낮의 햇빛 아래 소규모의 전투원 무리가 천천히 행진하고 있다.폭격으로 너덜너덜해진 가게들의 셔터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자, 고통 받는 영혼들이 도시에 들러붙은 듯 요란한 소리가 솟아오른다.학교는 작전 본부로 탈바꿈했고, 무기를 든 남자들이 교문을 드나들거나 그 안에 앉아 명령을 기다린다.“...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