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사태가 벌써 3년째 접어들고 있다.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 에서 1위였던 분은 조계종 유력인사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돌연 사퇴하고, 2위였던 보광스님이 대학 공식기구에서 표절판정을 받았음에도 총장으로 선임됐다.이에 학생과 교수들은 당연히 반발했으니, 2015년부터 기나긴 투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이 글에서는 간략하게 그 경과를 정리하고, 동국대 사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앞서 말하면, 그 근본원인은 ‘대학 거버넌스 구조의 미비’라는, 대다수 한국의 대학들이 지닌 치명적 결함과 연결된다.보광스님은 대학 공식기구에서 논문 18편이 표절로 판정받았고, 그 중에서 2편은 보광스님이 요청한 재심까지 거쳐 최종 확정됐다.그 2편은 첫 페이지부터 남의 논문을 짜깁기한 것으로서, 굳이 공식심사를 거치지 않더라도 복사수준의 논문임이 명백하다.그럼에도 그는 총장으로 선임됐다.그것도 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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