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 안치용 | 한국CRS연구소장
  • 승인 2017.09.2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6월호에 나는 ‘박근혜가 엘렉트라가 아니라 오이디푸스였다면’이란 제목의 글을 썼다.박근혜의 여성성과 관련한 정체성을 거론하며 ‘명예자지’라는 표현을 썼는데, 교열과정에서 단어사용의 적절성을 두고 문제제기가 있었다.편의상 지난 호에 ‘명예○○’이란 어중간한 표기로 발간됐다.


언어는 인류(척추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사람과)의 인간다움을 설명하는 핵심적 특징이다.언어가 다른 생명종과 차이를 드러내는 지표임과 동시에 인간사회 내에서 인식, 실존, 계급 등을 구현하는 수단이란 점에서 그렇다.인간다움은 한편으로 다른 생명종과 차이를 통해서 성립하고, 다른 한편으로 인간 내적인 과정을 통해서 구축되는데 인간사회는 내적인 구축과정의 장(場)이다.개인적으로 언어는 무엇보다 계급적이라고 본다.인간의 인식과 실존이 사실상 거의 전적으로 언어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지...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안치용 | 한국CRS연구소장
안치용 | 한국CRS연구소장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