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지역의 ‘민주주의 오아시스’로 소개되던 키르기스스탄이 10년이 채 못 돼 분열과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지난 4월 6일 공공 에너지 요금 인상과 정부 고위층의 만성적인 부패에 지친 북서부 탈라스시 시민들이 분노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다.이날 시민들은 도시의 주요 행정기관을 점령했고, 부총리와 내무부 장관을 인질로 잡았다.이튿날 봉기군은 5천 명의 군이 지키던 대통령 관저가 있는 수도 비슈케크를 점령했다.이 충돌로 84명이 숨졌고 수천 명이 다쳤다.
이런 폭력 사태는 전례 없는 일이었다.지금까지 가장 심각했던 사건은 2002년 아스키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6명이 숨진 일이었다.우선 쿠...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