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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의 경제모델, 지옥같은 ‘독일기적’
마크롱의 경제모델, 지옥같은 ‘독일기적’
  • 올리비에 시랑 | 기자
  • 승인 2017.1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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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이스트 와일드 웨스트> 독일의 구직자 수는 현재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비정규직 구직자 수도 마찬가지다.2000년대 중반에 실시된 독일 사회보장개혁은 실업자들을 가난한 노동자로 만들었다.바로 이 개혁이 프랑스 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의 롤모델이다.

아침 8시, 독일 베를린 판코우(Pankow)지역 고용센터의 문이 열렸다.이미 안내창구 앞에는 열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말없이 줄지어 서 있었다.한 50대 남성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우리의 질문에 답했다.“제가 왜 여기 있냐고요? 만약 그들이 보낸 소환장을 무시한다면, 지금 받고 있는 얼마 안 되는 돈마저 못 받기 때문이죠. 그들은 우리에게 제안할 일거리도 없어요. 징 박힌 바지를 파는 일 말고 또 뭐가 있겠어요.” 그의 얼굴에 메마른 웃음이 번졌다.한 달 전, 교사로 일하다가 36세에 실직한 한 여성은 판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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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시랑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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