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악으로 상정되는 박 처장(김윤석), 조 반장(박희순)마저 극장을 나올 때는 측은하게 어루만져주고 싶어지는 인물들이다.어벤져스급 남성 톱스타를 출연시킨 이 영화는, 그들에게 세상을 구하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그야말로 민주주의를 구한 ‘어벤져스’를 보는 쾌감을 느끼게 한다.급기야 영화는 서사적으로, 연출적으로도 훌륭하고 재미있다.그러나 앞서 이 영화는 공을 치사하는 작품이라 했다.재미에만 그치는 영화가 아니라는 말이다.우리의 민주주의는 남성 대학생, 남성 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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