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관찰력과 인간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본의 도스토옙스키라 평가받는 다카무라 가오루의 대작 장편소설이다.이번 소설은 ‘고다 형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1997년 일본 출간 이후 총 100만 부 넘게 팔리며 최고 히트작이 됐다.연재 시작 직전 일어난 한신 대지진을 계기로 소재 찾기와 이야기 전개 과정이, 일본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모순의 근원을 들여다보는 작업이 됐다고 작가는 밝혔다.1984년과 1985년에 걸쳐 일본열도를 뒤흔들었던 ‘글리코 모리나가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어, 업계 1위의 대기업 ‘히노데 맥주’가 정체불명의 범인그룹 ‘레이디 조커’로부터 협박받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총 3권으로 완결된다.제52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2004년 영화, 2013년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파괴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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