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에는 지자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7개 영역에서 모두 9,249명의 후보가 나서서 경쟁을 펼쳤다.그런데 유독 이 나라 방송과 언론은 단 한 명의 후보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보도의 방향이 네거티브였건 포지티브였건, 이번 선거 최대의 화제의 인물은 바로 그 사람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됐다.문제는 언론이 집중 보도한 사안이 그가 유권자들에게 후보로서 무엇을 약속하는지에 대한 정책 공약이 아니라, 그의 가정사와 사생활에 국한됐다는 사실이다.민언련 보고서에 의하면, 선거 막바지 사흘간 TV조선은 전체 선거 방송 중 82%, 채널A는 61.3%를 ‘이재명 스캔들’에 대해서만 다뤘다.비중은 달랐지만, 나머지 종편사(MBN 40%, YTN 34.8%, 연합뉴스 27.9%, JTBC 22.4%)들도 이재명 사생활에 초점을 맞췄다는 면에선 일관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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