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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본가의 시녀인가?
경찰은 자본가의 시녀인가?
  • 카트린 뒤푸르
  • 승인 2018.09.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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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 운동의 대표적 이론가’로 통하는 고바야시 다키지(小林多喜二)는 1929년에 명성을 얻게 된 두 번째 소설, 『게 가공선(蟹工船)』을 발표한다.(1) 서브프라임 사태를 맞아 2008년에 재간행된 『게 가공선』은 다시 한번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다.고바야시 다키지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하는 세 번째 소설 『부재지주(不在地主)』도 1929년도의 작품으로 이번에 『창작 방법론』(1931)과 번역가 마티유 카펠의 역자후기 『꿰맨 천처럼』이 추가돼 출간됐다.

『부재지주』는 1906년에 세워진 벽돌창고의 주인이었던 이소노 스스무의 착취 경영에서 영감을 얻은 토지 분쟁을 소재로 다룬다.이소노 스스무는 소작농의 처지 따위에는 관심 없는 새로운 부재지주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바야시 다키지는 이처럼 부재지주 같은 인물들을 가리켜 ‘상반신은 지주, 하반신은 자본가인 괴물’이라고 묘사한다.이들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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