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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폭력성… 교조주의적 세계권력의 문명파괴
세계화의 폭력성… 교조주의적 세계권력의 문명파괴
  • 장 보드리야르 | 철학자
  • 승인 2008.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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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교리만큼이나 교조주의적인 세계 권력의 영향 아래, 모든 형태의 다양성과 특성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세계화의 운명은 존재 하는가? 우리 것이 아닌 모든 문화는 어떻게 보면 무관심한 상호교류의 운명에서 비껴나 있었다.보편화와 세계화로 이어지는 통로에 비판의 문턱은 어디 있는가? 세상을 이데아의 추상화 쪽으로 몰아붙이는 현기증은 무엇이고, 무조건 이데아의 현실화 쪽으로 몰아붙이는 현기증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원래 보편성은 하나의 이데아였다. 그런데 이데아가 세계화 속에서 현실화 되면서 이데아는 이데아로서 자멸하고 종말을 고하게 된다. 인간이 그 본보기다. 인간은 죽은 신의 빈자리를 차지한 뒤, 세상을 홀로 지배하게 됐지만, 최종적 이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적이 없어진 인간은 적을 내부에서 키우며, 비인간적인 종양 덩어리를 분출해낸다.
바로 여기로부터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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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드리야르 |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 | 철학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