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특집] 덫에 걸린 MB 외교
흔히 유럽 동남부의 발칸반도는 ‘세계의 화약고’라 일컫는다.발칸반도에 전쟁의 불길이 치솟으면 난민 물결 등으로 유럽 전체가 정치·경제적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1914년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사건이 계기가 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터졌고, 1990년대 초 유고연방의 해체 과정에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코소보에서 내전이 잇달아 터졌으니 화약고인 것은 틀림없다.그렇지만 발칸 지역이 ‘세계의 화약고’라는 표현은 유럽 중심적 시각이다.‘세계’까지는 아니고 ‘유럽의 화약고’가 더 정확할 것이다.21세기 화약고는 중동
지금 세계의 화약고는 다름 아닌 중동 지역이다.좀더 구체적으로는 페르시아만 일대다.세계 석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대고 있고, 아직 캐내지 않은 전세계 총석유량의 62%가 그 지역에 묻혀 있다.석유가 앞으로 40~50년이면 고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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