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Limited edition), 취향의 소비 사회학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 앞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지난 3월, 코로나 유행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다닥다닥 붙어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다름이 아니라 립스틱을 사기 위해서였다. 에르메스 브랜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보인 메이크업 제품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된 이 립스틱의 정가는 8만 8,000원이었고, 한정판 색상은 발매 당일 오전에 품절됐다. 마스크로 인해 립메이크업 제품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제품을 두고 ‘이것은 립스틱의 버킨백인가?’(20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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